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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필요해~"…초등생 자녀와 하루 한 시간도 대화 안하는 가정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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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1-07-16 09:04
  • 조회 : 4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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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수도권 학교들이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 14일 오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에서 2학년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설명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수도권 학교들이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 14일 오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에서 2학년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사진공동취재단]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 부모와 성장기 아이 간 대화가 부족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교육 문화 기업 비상교육이 지난 5월 한 달간 초등 학부모 교육정보 커뮤니티 '맘앤톡'을 통해 학부모 405명을 대상으로 '자녀와의 대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의 학부모가 자녀와 대화를 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1시간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자녀와 나누는 대화시간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말에 '30분 이상 1시간 미만'이라는 응답이 30.9%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10분 이상 30분 미만'(29.1%), '1시간 이상 2시간 미만'(22.0%), '2시간 이상'(11.9%), '10분 미만'(6.2%) 순으로 집계됐다. 즉 응답자의 66.2%가 자녀와 하루 평균 1시간이 안 되는 대화시간을 갖는 셈이다. 


또 자녀와의 대화는 '엄마'(55.3%)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간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이었고, '자녀'(33.6%), '아빠'(9.1%) 순으로 나타나 자녀 양육에 있어 아빠가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는 비율은 미미했다.

이 점에 대해 비상교육 측은 "사춘기, 청소년기로 이어지는 시기에 아빠와 자녀 사이에 장기적인 대화의 단절을 막으려면 꾸준히 자녀의 성장과 학교생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화의 주제는 '자녀의 생활 및 교우 관계'가 45.7%로 가장 많았다. 집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의 생활과 교우 관계에 관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 하는 부모의 마음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어 '자녀의 관심사'(34.6%)가 두 번째로 많은 응답을 차지했으며, '자녀의 학습 및 성적'(7.9%), '가족 공통의 관심사 및 일정, 계획'(7.4%), '부모의 생활 및 관심사'(3.0%), '기타'(1.5%) 순이었다.

자녀와 대화가 잘 통한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해서는 '보통이다'(43.2%), '그렇다'(38.3%), '매우 그렇다'(9.4%), '그렇지 않다'(7.9%), '전혀 그렇지 않다'(1.2%)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학부모가 자녀와 대화가 잘 통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녀와 대화가 잘 안 되는 이유'로는 '스마트폰, 게임, TV 등에 시간을 뺏겨서'라는 응답이 33.6%로 가장 많았고, '서로 대화 방식이 달라서'와 '시간이 부족해서'가 각각 20%를 차지했다. 이어 '대화의 소재가 없어서'(10.4%), '자녀가 사춘기로 대화를 거부해서'(8.6%), '기타'(5.4%) 순이었다. 학부모들은 스마트폰과 게임, TV 등의 요소가 자녀와 대화를 방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었다. 

아울러 자녀와의 대화 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관해서는 '공감하기'(36.8%)와 '눈 맞춤 및 경청하기'(27.9%)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부드럽고 온화한 말투 사용하기'(18.3%), '칭찬, 긍정의 말 해주기'(16.3%), '기타'(0.7%) 순으로 응답했다.

이수현 맘앤톡 운영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학부모와 자녀 간 대화시간이 하루 평균 1시간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학부모들이 자녀와의 대화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본다"며 "대화 시 아이들의 이야기에 경청하고, 공감을 해주는 등 자녀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을 토대로 충분한 대화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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