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아동양육 가구에 4월중 '지역 소비쿠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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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최고관리자
- 작성일 : 20-03-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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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서울시민의 체감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은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 상가에 임대 문구가 붙어있다. 2020.3.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오는 4월 중 저소득층과 아동양육 가구를 대상으로 지역 소비쿠폰을 제공한다. 저소득층 230만명, 아동 263만명이 대상이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지역 소비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지역전자화폐(모바일·카드), 전자바우처(카드포인트 부여, 아동 한정) 등 방식으로 발행되며, 거주지 내에서만 쓸 수 있다.
각 지자체는 이 가운데 지역 상황에 맞는 방식을 선정하고, 지급 시기와 신청방법을 차후 안내한다. 성창현 복지부 아동복지정책과장은 "지급 시기는 지방자치단체별로 다를 수 있지만, 4월 중 최대한 빠르게 지급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소득층 대상 쿠폰 지원사업은 기초생활보장제도 및 법정 차상위 사업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지급액은 수급 자격과 가구 규모에 따라 다르나 4인 가구 기준 4개월간 총 108만~140만원 상당이다.
정부는 만 7세 미만의 아동이 있는 가정에도 소비 쿠폰을 지급한다. 대상자는 이번 3월 아동수당을 지급받는 아동이 있는 약 200만 가구이며, 아동 1인당 40만원 정도다.
또 노인일자리 공익활동 참여자 54만명에 대해서도 급여의 30%를 상품권으로 받겠다고 신청하는 경우 급여의 약 20%를 더 추가한 금액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번 소비 쿠폰 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아동・노인 가구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