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한 준비로 온라인 개학 맞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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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4-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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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어떻게 진행될까?
교육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개학을 진행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초등 4∼6학년은 4월 16일에, 초등 1∼3학년은 4월 20일에 온라인으로 개학을 하게 된다.
이전에 해본 적이 없는 갑작스러운 온라인 개학에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 모두 준비가 안 돼 당황스러운 상황. 온라인 개학에 관해 여러 가지 궁금증이 생기는 어린이들도 많을 것이다.
온라인 개학에 관해 어린이가 가지는 대표적인 궁금증을 교육부의 답변을 바탕으로 나성실 박사님과 어동이의 대화를 통해 해결해보자.
집에서 선생님과 만나요!
세종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집에 있는 학생들과 온라인 원격수업을 테스트하고 있다. 세종=뉴시스
어동이 박사님,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수업을 듣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온라인 수업이라는 새로운 공부 방법이 기대되기도 해요.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방식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나요?
나성실 학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크게는 컴퓨터·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 지정된 녹화 강의나 학습콘텐츠를 이용한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으로 나뉘지. 출결 처리는 학교 여건이나 상황에 따라 학습관리시스템, 문자메시지 등으로 실시간으로 처리하거나 학습 결과 보고서, 학부모 확인서 등을 이용해 수업 이후에 처리하게 돼.
장시간 원격 수업을 듣기 어려운 초등 1, 2학년 학생들은 EBS 방송을 중심으로 수업을 받게 될 예정이야. 각 학교는 개학 전 1, 2학년 어린이들이 집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한글 따라 쓰기’ ‘숫자 쓰기’ ‘그림 그리기’ 등을 할 수 있는 학습지를 담아 보낼 예정이지.
데이터 걱정은 NO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한 직원이 EBS 초등 교재들을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나성실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교육부, 통신 3사(KT, SKT, LGU+)와 협의해 스마트폰으로 데이터 사용량 및 요금에 대한 걱정 없이 EBS를 비롯한 주요 교육 사이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야. 초·중등 학생의 경우 청소년 요금제 등으로 데이터 이용량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를 받아들여 이 같은 대책을 마련한 것이지.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 등의 교육사이트에 접속해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하더라도 데이터 이용량 소진이 없도록 한 데 이어, 9일부터는 추가로 EBS 교육 사이트를 일반학생, 학부모, 교사 누구나 데이터 사용량이나 요금 걱정 없이 스마트폰 및 태블릿으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어.
스마트 기기도 빌려드려요!
대구 달서구 신월초 한 교실에서 담임 교사가 개학 날 학교를 찾은 학생들이 각자 배정받은 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이름이 적힌 종이를 올려놓고 있다. 대구=뉴시스
어동이 선생님 그런데 집에 컴퓨터나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들도 있잖아요? 이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성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스마트기기를 보유하지 않은 학생은 22만3000명에 달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교육청이 보유 중인 스마트기기 약 23만 대, 교육부의 추가 보급분 5만 대, 삼성전자, LG전자에서 후원한 3만6000대 등 총 31만6000대의 스마트기기를 우선 저소득층 학생들을 중심으로 무상 대여할 방침이야. 저소득층 가구에는 인터넷 설치·사용 비용도 지원한다고 해. 학교에서 온라인 개학 전 학생과 학부모에게 스마트기기 대여 의사를 유선전화나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묻게 되는데 이때 신청하면 빌릴 수 있단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출처 : https://kids.donga.com/?ptype=article&no=20200407170210159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