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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잔소리하는 '지적쟁이'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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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최고관리자
  • 작성일 : 16-12-23 10:03
  • 조회 : 3,589회

본문

사사건건 지적하는 아이들이 있다. 어린이집 버스를 탈 때도 “줄을 안 선다” “늦게 왔다” “시끄럽게 떠든다”고 지적하고, 어른에게도 가르치듯 말한다. 그냥 놔둬도 될까?




✎ 어떤 성향의 아이일까? 
첫째, 통제 욕구가 큰 아이다. 자신의 생각대로 다른 사람을 움직이려는 성향이 강하다. 둘째, 인지적 유연성이 부족한 아이다. 인지적 유연성은 세상에 여러 가지 방식의 생각이 있음을 인정하고, 그에 따라 다양한 행동이 나타나는 것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이런 점이 부족할 경우 자신의 기준과 잣대에 맞춰 세상을 바라보고, 옳지 않다는 마음에 지적질하게 된다. 셋째, 충동조절 욕구가 부족한 아이다. 자신의 말에 상대방이 기분 나빠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런 생각이 들더라도 그런 점을 무시하거나 참지 못하고 여과 없이 말한다. 


✎ 왜 지적해야 성이 찰까? 
속마음 
아이는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할 때 일종의 우월 의식을 느낀다. 내가 상대방보다 더 잘나고 뛰어나기 때문에 가르친다고 여긴다. 자신이 마치 부모나 선생님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부모를 동일시하면서 부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심리적 효과를 얻기도 한다. 간혹 자신이 부모로부터 지적을 당할 때 느끼는 수치심이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다른 사람을 지적하기도 한다. 

환경 
부모가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지적을 하거나 늘 지시하는 경우, 혹은 항상 ‘옳다 틀리다’ 평가를 내리는 양육 태도를 지닐 때 아이는 습관적으로 다른 사람을 지적할 수 있다. 아이는 부모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모방하고 학습해 비슷한 행동 방식으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다른 사람의 잘못을 발견하고, 평가하고, 내 기준에 맞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바른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 ‘지적쟁이’ 아이, 지적으로 응수하지 말 것 
첫째, 엄마부터 아이를 지적하지 말고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든지 대부분 허용한다. 단, 폭력이나 거짓말 등 아이가 명백히 잘못한 행동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말고 직접 야단치고 벌을 준다. 둘째, 잘했다, 이게 문제다 등 엄마가 매번 평가를 내리는 태도를 삼간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좋다. 셋째, 아이의 통제 욕구 대상을 사람이 아닌 특정 활동으로 돌린다. 가령 악기 연주나 그림 그리기, 수영 등 취미 생활이나 다른 활동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지적하며 발전해나가게 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성취감을 느낀다. 



✎ ‘지적쟁이’ 아이와의 대화법 
누가 보든지 간에 분명한 잘못, 예컨대 다른 사람을 때리는 등의 행동에 대해서는 지적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잘못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해 비난하거나 ‘나쁘다, 못됐다’ 등으로 평가하고, 고자질하는 태도는 조심해야 한다. 또한 자신보다 선생님이나 할머니 등 윗사람에게 지적질하는 것은 무례한 태도이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 또래를 지적할 때 

Case 1
밥을 먹으며 동생에게 “왜 넌 좋아하는 반찬만 먹어. 그거 편식하는 거야. 너 그러면 키 안 커. 나쁜 거야. 이 욕심쟁이야. 왜 맛있는 건 네가 다 먹어” 
아이는 지금 지적을 할 뿐 아니라, 동생을 나쁜 아이로 몰아가고 있다. 이때 엄마는 “네 말대로 동생이 편식을 하지만, 그건 엄마가 말해야 할 부분이야. 그리고 욕심쟁이라는 말은 좋지 않아. 다음부터는 동생에게 ‘나도 맛있는 것 먹을게’라고 말하면 돼”라고 일러준다. 

Case 2
친구와 함께 블록을 하면서 “너 왜 다리를 이렇게 벌리고 앉아. 다리 붙여. 누가 그렇게 예의 없게 앉아 있니?” 
친구를 또래가 아니라 선생님이 대하듯 하고, 가르치려고 한다. 엄마는 아이에게 모르는 척할 것을 당부해야 한다. “너는 친구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가 없어. 그건 선생님이 가르치고 알려줘야 할 부분이야. 그 아이 때문에 네가 힘들면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으니까 내가 불편해’라고 말하면 돼”라고 말한다. 

Case 3
“엄마, 오빠가 또 엄마 휴대폰 만져. 오빠는 왜 만날 엄마가 하지 말라는 것만 해. 참 나빠” 
이런 일이 반복될 경우 남매간의 서열이 사라지고, 오빠를 무시하는 마음이 커진다. 또 지적한다며 고자질까지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오빠 일에 네가 관여하지 않는 게 좋겠어. 오빠가 휴대폰을 만진다고 해도 그건 엄마가 말해야 할 일이야”라고 직접적으로 말한다. 


✓ 어른을 지적할 때 

Case 1
“할머니, 왜 누워서 TV 봐요? 눈 나빠져요. 앉아서 봐요. 엄마, 할머니가 누워서 TV 봐” 
할머니를 마치 자신의 친구나 동생 대하듯 무례하게 행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할머니보다 엄마가 더 윗사람인 것처럼 대하고 있다. “할머니는 우리 집에서 제일 높은 어른이야. 너나 엄마가 뭐라고 지적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 할머니는 지금 힘들어서 누워 계실 수도 있어. 다시는 할머니께 뭐라고 지적하지 마”라고 엄격하게 말한다. 

Case 2
“아빠, 차가 왜 이렇게 지저분해? 쓰레기통 같아. 차 치워요. 더러워서 못 타겠어요” 
아빠를 비난하고 있으며, 지시하고 명령하는 듯한 말투를 보이고 있다. “아빠한테 네가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야. 차가 지저분하다고 생각되면 ‘아빠, 차 안이 더러워요’라고 말하면 충분해”라고 일러준다. 


출처:맘&앙팡 http://enfant.designhouse.co.kr/magazine/type2view.php?num=76112&pageNum=1&cate=&subjecttype=1&cseq=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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