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착한 꿈이 자라는 에프터스쿨매니저센터

정보나눔

[육아] 달라도 너무 다른 첫째 vs 둘째 심리 보고서 (2)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최고관리자
  • 작성일 : 14-07-30 09:29
  • 조회 : 5,229회

본문

출생 순서에 따른 맞춤 양육법
맏이, 둘째, 막내는 조금씩 성향이 다르다. 평균적인 특성을 파악해두면 아이의 잠재된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출생 순서에 따른 맞춤 양육법을 제안한다.

리더십 강한 맏이로 키우기
맏이는 부모에게 매우 특별한 존재다. 첫아이다 보니 다른 아이들보다 신경을 많이 쓰고 그만큼 기대도 크다. 평균적으로 맏이는 부모의 관심을 얻고 인정을 받기 위해 ‘좋은’ 혹은 ‘착한’ 행동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몸에 배면 사회에 나가서도 바람직한 행동을 하려고 한다. 부모의 말에 비교적 순응하기 때문에 주어진 일에 대해서 책임감이 있고 성실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동생에게 지시를 내리게 되고, 동생이 어느 때 자신의 말을 잘 듣거나 반발하는지 체득하게 되므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이끄는 능력이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맏이가 리더십이 강하다고 여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부분 부모들은 맏이가 실제보다 성숙하다고 믿고 싶어 한다. 하지만 맏이도 아이일 뿐 지나친 기대는 아이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맏이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지나치게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거나 비난 또는 거절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크고, 부모의 관심을 한 몸에 받다 보니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해낼 뿐 도전의식이나 창의성이 부족하기 쉽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는 대신 자신의 생각대로 결정해 따르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 독단적인 성격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맏이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 자존감 높고 행복한 아이로 자라나게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부모의 또 다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1 부모가 자신을 신뢰하고 있다는 믿음을 줘라
아무래도 맏이에게는 불안한 마음에 불필요한 통제와 억압을 가하기 쉽다. 이런 이유로 자녀 중에서 가장 많은 상처를 받는 것도 맏이다. 비판적인 시선에 민감해지다 보니 스스로 완벽주의자가 되려고 노력하지만 아직도 어린아이일 뿐이다. 사랑을 가장 많이 받지만 반대로 사랑에 가장 목마른 아이도 바로 맏이인 것. 발전적인 비판은 아이의 성취욕을 북돋을 수 있지만 과도한 비판은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려면 자신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고 신뢰한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

2 서열을 명확하게 한다
다툼이 잦아질 때는 서열을 명확하게 하는 게 우선. 일단 맏이에게 부모의 보조자 역할을 주고, 동생은 형이나 누나의 말에 따르도록 다짐을 받아두는 게 좋다. 이렇게 해야 맏이도 덜 속상함을 느끼고 다툼 또한 줄어든다. 하나의 장난감을 서로 가지고 놀려고 한다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순서와 시간 규칙을 정해줄 것. 이때는 애매한 시간을 정해주기보다 알람으로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 아이가 스스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5분 전에 미리 알려주도록 하자.

3 역할 분담을 시킨다
맏이는 커갈수록 점점 더 많은 책임을 떠안는다. 그러나 맏이도 아이에 불과하며 동생들은 그저 나이가 몇 살 더 어릴 뿐이다. 역할놀이를 즐기는 3세 이후라면 하다못해 수저 놓기, 책 치우기 등 작은 일이라도 동생들에게 평등하게 일을 나눠주고 각자 제 몫을 하도록 이끌어주자. 맏이가 엄마는 나한테만 일을 시킨다는 생각을 갖지 않고, 같이 놀았는데 나한테만 치우라고 시킨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돌봐야 한다. 각자가 해야 할 일을 정하고 알맞은 일을 분담시키는 것이 좋다.

4 엄마와 단둘만의 시간을 갖는다
맏이에게는 엄마와 둘이서만 보내는 시간이 무척 중요하다. 그러니 하루에 한 번 첫째에게 특별한 시간을 할애할 것. 동생을 돌봐줄 사람이 있다면 큰애와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동생을 재우고 맏이가 좋아하는 책을 함께 읽는 것도 방법. “이건 네 것이니까 너만 보는 거야. 동생은 아직 어려서 이런 거 못 봐”라고 말해주고 이 시간은 엄마와 너만의 특별한 시간이라고 일러주자.

Tip 첫째에게 하면 안 되는 말 말 말!
ㅁ 형이니까 참아라.
ㅁ 동생 우니까 네가 양보해!
ㅁ 별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그러니?
ㅁ 다 커서 왜 그러니?
ㅁ 동생한테 그렇게 대하는 게 형이야?
ㅁ 동생만도 못한 애 같으니라고!


자존감 높은 둘째 아이로 키우기
맏이는 맏이라서 애틋하고, 막내는 막내라서 귀엽다. 둘째는 그 두 가지를 모두 가진 것 같으면서도 왠지 다른 아이들보다 손이 덜 간다. 예쁘지 않아서가 아니라 어떻게 보면 어른스럽고, 또 어느 순간에는 아기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둘째라는 위치가 그렇다. 대부분 엄마들이 첫째보다 둘째가 순하고 키우기 편하다고 이야기한다. 첫째를 통해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당연히 둘째부터는 이전보다 힘이 덜 든다. 육아 경험이 있기 때문에 둘째는 잘 키워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보니 모든 면에서 더 수월하다. 애쓰지 않아도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다는 것을 이미 배웠기 때문이다. 둘째는 맏이와 다르게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사랑을 혼자서 독차지하지 못한다. 눈치가 빠르고 적응력이 뛰어나고 똑똑하다는 얘기를 듣지만 사랑을 받고 싶은 욕구는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다. 이런 이유로 맏이를 가장 큰 경쟁자로 인식하는데, 막내가 태어나면 이러한 불안감은 더 커져 자칫 폭력적인 성향을 보일 수도 있다.

1 일관성 있는 양육 태도를 취한다
눈치가 빠른 둘째는 어떻게 하면 부모가 좋아하는지를 잘 파악한다. 그러다 보니 맏이보다 하는 행동이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일 때가 많다. 문제는 같은 행동을 했을 때 맏이의 행동은 제지하고 둘째는 허용하는 경우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둘째는 형이나 누나는 안 되지만 본인은 떼를 쓰거나 어리광을 부리면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둘째의 자립심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큰 틀에서 원칙을 정하고 그에 맞게 일관된 양육 태도를 취하도록 하자.

2 큰아이를 칭찬할 때 둘째도 함께 칭찬한다
형이나 누나를 이겨야 하는 경쟁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 인식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맏이와 비교하는 말이나 행동은 절대 삼가야 한다. 칭찬을 할 때도 마찬가지. 아이들은 누구를 더 혼내는가보다 누구를 더 칭찬하는가에 민감하다. 칭찬은 좋은 것이지만 이 또한 차별을 느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3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한다
경쟁심이 강하다 보니 과정보다는 결과에 연연하는 경우가 많다. 어리다고 해서 둘째를 일일이 도와주며 아기처럼 대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본인이 해야 할 일을 대신 해주면 스스로 하는 즐거움보다 결과에 더 집착하게 되어 안 그래도 의존적인 태도가 더 의존적으로 변할 수 있다. 형이나 누나보다 잘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는 것을 알려주고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을 때 결과보다는 과정을 충분히 칭찬해주자.

4 사랑을 수시로 표현한다
둘째는 항상 부모의 사랑에 목이 마르다. 그러니 평소에 수시로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줄 것. 어느 정도 아이가 클 때까지는 부모가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고 있다고 끊임없이 상기시켜야 한다. “엄마는 형과 너를 정말정말 사랑한단다”라고 모두를 다 사랑한다고 의식적으로 자주 말해주는 것도 좋다.

Tip 둘째에게 하면 안 되는 말 말 말!
ㅁ 형한테 까불지 마!
ㅁ넌 형보다 아직 잘 못해.
ㅁ형한테 뭐 하는 짓이야!
ㅁ넌 동생이니까 조금만 가져.

자립심 강한 막내로 키우기
막내는 집 안에서 항상 어린애 취급을 받는 존재다. 부모들은 무의식적으로 아직 어리니까 뭐든 옆에서 도와주고 챙겨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막내의 어리광을 다 받아주는 부모들이 있는데, 과도한 배려는 아이를 의존적이고 독립심이 약한 아이로 만든다. 똑같이 혼내더라도 평소에 허용되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보다 반항적인 행동을 더 많이 하기도 하고, 혼자서 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 보니 맏이나 둘째보다 행동 발달이 더딘 경우도 많다. 오냐오냐 키우다 보니 어른들에게 고집을 피우고, 집 안에서처럼 바깥에서도 다른 사람들이 무조건 자신의 말을 따르길 원하곤 한다.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독립성을 키워주는 것이 우선이다.

1 버릇없이 굴 때는 반드시 혼을 낸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다 보니 형이나 누나보다 서열이 높다고 생각해 버릇없이 굴기도 한다. 막내가 형이나 누나를 무시하지 않도록 반드시 서열을 정해주고, 잘못을 저질렀다면 반드시 이유를 묻고 따끔하게 혼내는 것이 좋다.

2 사랑은 공평하게 준다
막내가 아무리 귀엽더라도 다른 형제들보다 많은 사랑을 쏟아서는 안 된다. 아직 어리더라도 누가 더 많은 사랑을 받는지 아이들도 다 안다. 그러니 나이에 상관없이 공평하게 사랑을 줄 것.

3 일상적인 일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과잉보호는 아이의 독립심을 키우는 데 방해가 된다. 특히 옷 입기, 세수하기, 이 닦기, 신발 신기 등 일상적으로 해야 하는 일들을 옆에서 도와주면 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더 심해진다. 심부름처럼 아이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임무를 주고 성공적으로 해냈을 때는 충분히 칭찬해주도록 하자.

Tip 막내에게 하면 안 되는 말 말 말!
ㅁ 아직 어리니까 이건 엄마가 해줄게.
ㅁ 막내니까 이번 한 번만 봐주는 거야.
ㅁ 형이나 누나처럼 되려면 한참 걸리겠구나.



이용약관

닫기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사이트맵

센터소개
서비스안내
활동매니저소개
신청·지원
커뮤니티
이용후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