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새 학년을 준비해야 햐는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공부도 필요하지만

충분한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과 사고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독서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겨울 방학 동안 아이들의 올바른 독서 습관을 만들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좋은 독서 습관을 위해서는 먼저 책을 자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신문과 잡지, 책 등 활자 매체라면 무엇이든 가까이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든지 책을 빼서 읽을 수 있도록 집안 곳곳에 책을 비치해두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 방이나 거실 등 한곳에 오래 머물게 되는 장소에 되도록 많은 책을 비치해

아이의 관심이 책에 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장 정리 방법

책장도 전략적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아이의 현재 수준에 맞지 않는 책들이지만 처분하기 아까운 책들은 위쪽에,

가끔이지만 꼭 읽어야 하는 책들은 중간 위쪽에 꽂아 놓습니다.

중간 아래쪽은 가장 눈에 띄고 손이 가기 쉬운 곳이므로 아이가 흥미 있어 하는 책들로 구성합니다.

가장 아래 칸에는 이미 여러 번 읽어 활용도가 낮은 책이나 부모 참고 도서 등을 꽂아 놓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 읽기

아이가 독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함께 책을 읽고 읽은 책의 내용을 같이 이야기해보는 과정이 있어야 아이가 독서에 흥미를 느끼고

다시 책을 읽게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책을 읽고 난 후 아이에게 건네는 부모의 질문은 아이의 사고력이나 창의성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질문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또 아이에게 던지는 질문 하나하나가 모여 아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이 과정을 통해 종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다양한 독후 활동

신선하고 창의적인 독후 활동은 독서에 부담을 가지는 아이로 하여금 부담을 덜게 합니다.

독서를 즐기는 아이에게는 글쓰기·토론하기 등의 능력을 기를 수 있어 독서 효과를 높이는 데

매우 긍정적입니다.

독서감상문을 작성하는 것도 좋습니다. 책을 읽고 상상한 내용을 그림이나 만들기로 표현해

자신의 생각을 새로운 형태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책과 관련된 체험학습도 할 수 있습니다. 글로 얻는 정보 외에 직접 경험하고 얻는 지식을

책의 내용과 연관 지으면 책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고 정보에 대한 확장을 통해

창의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도서 선정

아이의 연령과 흥미 등에 맞는 책을 선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의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을 읽힐 경우 독서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도서를 불필요한 것으로 여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언정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책임연구원은 "독서는 자발적인 참여가 아니면 아무리 강요를 해도

효과를 내기가 어렵다"며 "독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강제적으로 시키기보다는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였습니다.

또 "특히 습관은 조금씩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겨울방학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습관을 쌓아간다는 생각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서울경제신문 2013.12.26 / 링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