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태어나서 어떻게 성장 발달해 가는지를 아는 것은 인간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그 중에서도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발달적 특성을 이해함으로써 바람직한 부모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유아기는 신장과 체중이 지속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뇌와 신경계가 성숙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유아기는 새로운 운동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되고 인지 능력이 발달하게 된다. 유아기에는 눈과 손의 협응과 소근육 발달이 급속도로 이루어져서 어른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진다. 이러한 이유로 유아기에는 자아개념이 형성되어 자기 스스로 무엇이든지 하려고 하며 자율성을 획득하게 된다.


아동기는 가정을 떠나 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이때에는 무엇보다 학업성취와 또래관계 형성이 중요한 과업이 된다. 또한 아동기에는 문제를 직관이 아닌 논리적인 조작을 통해 해결하기 시작한다. 이시기에는 보존개념이 발달되어 물컵의 모양이 달라져도 물컵의 물을 더하거나 빼지 않으면 물의 양은 달라지지 않는 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 등을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게 된다. 이러한 인지적 능력은 아동기의 사회적 관계 형성과도 관련을 가지게 된다.가정에서 지내는 시간보다 학교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짐으로 또래 집단의 비중이 커진다. 또래 관계에서는 또래 집단의 규칙을 준수해야 하고 협동심이 필요하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아동은 사회 관계 형성에 필요한 기술과 규범을 배우게 된다. 또래의 규범이나 역할은 부모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가진다. 즉 부모보다는 또래 관계가 아동의 생활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아동기에는 또래 집단의 평가가 부모의 평가가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래로부터 수용되고 인정받으면 정서적 안정감을 갖게되고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아동이 또래관계를 잘 형성할 수 있도록 부모는 정서적 지지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출처 : 굿네이버스 나눔인&칼럼 / 링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