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비싼 기저귀, 품질까진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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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최고관리자
- 작성일 : 13-07-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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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의 판매 중인 유아용 기저귀의 가격이 천차만별인 가운데 비싼 기저귀가 반드시 좋은 품질은 아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12개 브랜드 유아용 기저귀 17종의 가격, 품질, 흡수성능, 소비자 만족도 등의 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원이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2일까지 실시한 것으로 기저귀 가격은 온라인 가격비교사이트의 최저가격 평균을 참고했다. 조사 결과 '오보소 프리미엄', '보솜이 천연코튼', '메리즈' 제품이 흡수율, 역류량 등 흡수성능이 뛰어나고 가격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오보소의 ‘오보소 프리미엄’은 2차 역류량이 0.2g으로 적었고 순간흡수율(99%)과 흡수시간(23.8초) 측면에서도 우수했다. 기저귀 1개당 가격도 224원으로 이 제품에 비해 흡수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유한킴벌리의 ‘하기스 프리미어’(317원) 가격의 70% 수준에 불과했다. 깨끗한 나라(주)의 ‘보솜이 천연코튼(239원)’도 2차 역류량이 0.3g으로 적었고 순간흡수율(99%)과 흡수시간(22초) 측면에서 양호함을 보였다. 제이에스월드(주)의 ‘메리즈’ 제품은 역류량(1차:0.2g, 2차:0.1g), 순간흡수율(100%), 흡수시간(17.7초) 등 모든 항목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사대상 제품 중 가장 무겁고 두꺼웠으며 기저귀 1개당 가격도 331원으로 조사대상 제품 중 두 번째로 비쌌다.
반면 '마미포코', '팸퍼스 크루저', '하기스 프리미어'와 '군 하지메테노하다기' 등 일부 유명 브랜드 제품은 가격만 비싸고 흡수성능은 떨어지는 제품으로 평가됐다. ‘마미포코’는 역류량(1차: 0.1g, 2차:1.5g)은 양호했으나 순간흡수율(78%), 흡수시간(26.8초)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또 가격도 282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기저귀 1개당 가격이 456원으로 가장 비싼 ‘팸퍼스 크루저’는 역류량(1차:0.1g, 2차: 0.1g), 흡수시간(18.8초) 등의 측면에서 우수했지만 순간 흡수율이 38%로 가장 떨어져 아기 피부에 직접 소변이 닿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격이 317원으로 세 번째로 비싼 ‘하기스 프리미어’는 역류량(1차:0.1g, 2차: 0.8g)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했지만 흡수시간이 31.2초로 가장 길었다. ‘군 하지메테노하다기’ 또한 흡수시간(30.9초)과 순간흡수율(78%)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가격도 282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그 밖에도 깨끗한 나라(주)의 '보솜이 소프트', (주)엘지생활건강의 '뉴마망', (주)엘지생활건강의 '토디앙 녹차'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 흡수성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소비자는 흡수성능이 좋은 기저귀보다 유명한 브랜드의 기저귀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17개 제품을 모두 사용하게 한 결과, '하기스 프리미어', '군 하지메테노 하다기', '팸퍼스 크루저' 등의 순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17개 제품 모두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함유 결과에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민감한 아기 피부보호를 위해 가격 대비 흡수성능이 좋은 기저귀를 선택해서 자주 갈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저렴하고 1팩씩 구입하는 것보다 3∼4팩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베이비뉴스-
[출처] 비싼기저귀~!! 품질까지 좋진 않네요!!!|작성자 유니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