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면역력을 좌우하는 체온 1℃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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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최고관리자
- 작성일 : 13-07-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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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1℃를 올리면 면역력은 무려 5배나 더 강화된다. 아이 건강을 좌우하는 1℃의 힘, 떨어진 체온을 올리고 올린 체온을 유지하는 케어의 비법.
-아이 체온의 비밀-
건강한 사람, 즉 성인의 평소 체온은 36.5~37.1℃이다. 피로나 통증 같은 병적 자각 증상이 없다면 37℃는 미열이 아니라 건강한 체온인 것. 반면 신생아의 정상 체온은 성인보다 높다. 아이는 성인에 비해 체중 대비 체표면적이 더 커서 열 손실이 잘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성인보다 많은 열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아이 몸은 기초대사량이 높으며, 체온 또한 성인보다 높다. 이처럼 성인보다 많은 열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아이 몸은 기초대사량이 높으며, 체온 또한 성인보다 높다. 생후 0~1개월 아이의 정상 체온은 37.5~37.6℃이며, 생후 1~11개월 아이는 37~37.5℃, 생후 12~35개월 아이는 36.7~37.4℃이다. 그러다 생후 36개월이 되면 성인 체온과 거의 비슷해진다. 하지만 열 손실의 폭은 성인보다 커 이 시기 아이 체온은 36.1~37.8℃가 된다.
요즘 아이들 체온, 과거보다 낮아지고 있다
"아이들은 밖에서 찬 바람 맞으면서 자라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것도 이제 옛말이다. 최근 20~30년 동안 아이들 평균 체온이 1℃ 이상 낮아져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것. 한때는 아이들 평균 체온이 37℃ 이상이었지만, 지금은 높아도 36℃대 중반이고, 36℃ 이하인 아이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왜 저체온 아이가 느는 걸까? 저체온을 초래하는 가장 큰 요인은 식생활에 있다. 계절과 관계없이 세계 각국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이 발단. 추운 나라 음식은 물론 더운 나라 음식도 1년 내내 손쉽게 구할수 있으며, 한겨울에도 여름이 제철인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그 결과, 날씨가 추울 때도 몸을 차게 하는 식재료를 자주 먹는 것, 화학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을 즐겨 먹는 것도 요인이다. 합성조미료 MSG의 글루탐산이 체내에서 분해되기 위해서는 비타민이 필요한데, MSG를 섭취하면 할수록 체내 비타민 소모가 많아져 신진대사량이 줄고, 자연히 체온도 떨어지는 것. 운동을 하지 않고 걷지 않는 것도 원인이다. 몸을 많이 움직이면 근육에서 열이 발생해 몸이 따뜻해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이 변해 몸을 움직일 기회가 예전에 비해 훨씬 줄어들었으며, 이에 따라 열을 만드는 근육의 활동도 줄었다. 스트레스도 체온과 상관관계가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 처음에는 일시적으로 체온이 올라가면서 힘도 난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면 혈관이 가늘어져 세포로 가는 영양이나 산소 공급이 부족하고 대사 작용이 떨어지거나 결국에는 체온까지 떨어지는 것이다. 수분 부족이나 과잉도 저체온의 원인이 될수 있다. 성인의 체내 수분은 약 60%, 신생아는 70%로 수분은 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수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으면 탈수 상태에 빠져 위험하지만,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몸에 수분이 남아서 몸이 차가워진다. 이 밖에 체온이 낮아지는 이유에는 잦은 에어컨 사용, 입욕하지 않는 것, 과식, 소금의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 약을 자주 먹는 것 등이 있다.
체온 1℃, 왜 중요할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약해지고, 반대로 체온이 1℃ 올라가면 면역력은 5~6배 강화된다고 한다. 그만큼 체온과 면역력은 매우 깊은 관계가 있다. 우선 체온이 떨어져 면역력이 떨어지면 거의 모든 질병에 노출된다. 감기, 폐렴, 기관지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천식, 아토피피부염, 꽃가루 알레르기처럼 한번 발병하면 완치하기 힘든 알레르기 질환에도 걸리기 쉽다. 그 밖에도 발열, 구토, 설사, 초조함 등 아이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도 전부 낮은 체온이 원인이다. 반면 체온이 올라가면 몸의 향균 물질 생성이 증가하고, 항바이러스와 항종양 세포 활성이 높아지며 혈액에서 철분이 증가해 바이러스나 세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면역세포 증식도 더 왕성하게 이루어지면서 면역력이 강화돼 손상된 세포가 재빨리 복구되어 건강 유지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간다. 또한 혈액순환이 잘되고 소화기 계통에도 좋은 영향이 나타난다. 다시 말해 체온을 1℃ 만 올려도 일반적으로 많이 걸리는 질병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으며,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하지만 몸이 차가워지면 다시 원래의 상태, 즉 면역력이 약한 몸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체온은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항상 높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아이 체온, 이것이 궁금하다!
Q. 손발이 찬 것도 체온과 관계가 있을까?
A. 손발이 찬 것은 몸의 중심 체온과 손발 같은 말단 부위의 체온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손발이 차다고 해서 체온이 낮은 것은 아니다. 다만 순환이 잘되지 않아 말단부 온도가 차가운 것일 뿐 중심 체온이 정상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Q. 배가 자주 아픈 아이는 체온이 낮은 걸까?
A. 소화관 주변 온도가 낮으면 소화효소가 활성화되지 않아 소화 기능도 떨어진다. 배가 아플 때 배를 따뜻하게 하면 효과를 보는 것은 소화효소 활성과 체온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 체온이 낮으면 장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체온이 낮은 아이는 배앓이를 자주 할 수 있다.
Q. 땀을 많이 흘리고, 항상 더워하는 아이는 체온이 높은 걸까?
A.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는 열 발산이 잘되는 것이다. 아이가 더위를 자주 느끼면 체온이 높을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땀을 통해 열이 잘 발산되는 것일 뿐 체온은 정상인 경우가 많다.
[출처: 네이버 - 베이비 | 장문정/이현진/김리자,김영훈,유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