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우리 아이의 스트레스 해결 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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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최고관리자
- 작성일 : 13-01-18 09:12
- 조회 : 7,4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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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더남입니다^^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은 모두 잘 아시죠? ‘조그만 게 뭘 안다고’라고 생각하세요? 성장하기 위한 발달 과업을
수행하고 새로운 상황에 맞닥뜨리면서 세상을 배워나가야 하는 아이에게는 모든 것이 스트레스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하물며 아직 말을 못해 그런 마음을 표현하기 힘들다면 어떨까요? 살피고 풀어주는 것은 부모의 몫이랍니다. ^^
몸을 뒤집고 기고 걷는 등 아이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새로운 과업에 대한 도전입니다. 처음 시도하는 일에는 스트레스가
따르기 마련. 적당한 스트레스는 생활에 긴장과 활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발전하는 데 힘이 된답니다. 또 스트레스를
견디는 경험은 더 큰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주는 긍정적인 역할도 하게 돼요.
문제는 스트레스가 과하게 누적되었을 때입니다. 어른들은 스트레스가 쌓였다고 생각하면 친구를 만나고, 노래를 부르거나
운동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소하는데요. 그런데 아이는 스트레스가 뭔지도 잘 모를뿐더러 자기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도 인식하지 못합니다.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 화가 나” “엄마도 아빠도 모두 미워”라고 말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화를 내거나 물건을 집어
던지는 행동으로 표현합니다. 최근 들어 아이가 부쩍 짜증을 많이 내거나 퇴행 현상 같은 부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면 ‘얘가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라고 생각하기 전에 ‘아이가 혹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건 아닐까?’라고 생각해봐야 한다고 해요.
아이가 보내는 스트레스 신호
아이는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아채지 못합니다. 갑자기 짜증이 나고 화가 나는가 하면 여러 가지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 데
왜 그런지 모르는 것이죠. 그러므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은 부모의 역할입니다. 스트레스로 압박감을
느낄 때, 참다못해 스트레스가 목구멍까지 차올랐을 때 아이들은 어떤 증상을 보일까요?
심하게 칭얼거리거나 화를 자주 낸다
부쩍 심하게 칭얼거리거나 이유 없이 자주 운다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나?’라고 의심해보세요.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은
아이는 엄마를 때리거나 작은 일에도 화를 잘 내고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 아이가 버릇이 없어졌다며 야단치지
말아야 한다고 해요. 쌓였던 스트레스가 이렇게 분출되는 것일 뿐, 아이 또한 자기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운이 없고 눈 맞춤을 피한다
심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은 아이는 표정이 어둡고 생기가 없습니다. 항상 위축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눈을
맞추는 것도 피하는 경우가 많죠. 아이가 기운이 없고 눈을 잘 맞추지 않는다면 무조건 ‘왜 이렇게 기운이 없냐? 씩씩해야지!’
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엄청 쌓였다는 것을 눈치채야 한답니다.
복통이나 틱, 야뇨증 같은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
심리학에서는 야뇨증을 ‘밤의 눈물’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든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표출하는 것이랍니다. 또 스트레스로 인해 대소변을 꾹 눌러 참거나 대소변을 가렸다가 다시 잘 못 가리는 퇴행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해요.
스트레스가 심하게 쌓이면 틱, 말더듬, 강박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마음이 힘든 것이 넘치다보니 몸의 증상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또 이유 없는 복통이나 두통이 나타나거나 손톱을 물어뜯고, 눈을 깜빡 거리거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아이에게 불편한 게 뭘까?’라고 체크해보고 풀어줘야 해요. 정서적인 응어리가 풀리면
틱이나 말더듬 같은 신체 증상도 사라진답니다.
아이 스트레스 지수 확 내려가는 마음 읽기
아이들은 수많은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예민하거나 둔감하고, 활동적이거나 소심한 성향 등 여러 가지 기질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도 각각 다른데요. 그런데 많은 경우 상황이나 사건 그 자체보다 부모의 양육 태도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가중시킵니다. 스트레스 주는 부모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아래 사항들을 꼭 지키도록 해보세요.
예민한 아이는 섬세하게 대하라
잠을 잘 못 자거나 깊이 못 자는 아이, 작은 소리에도 잘 놀라거나 반응이 큰 아이는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입니다. 차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고 낯선 사람을 보고 울음을 터뜨린다면 예민한 아이라고 보면 되죠.
같은 상황에서 큰 반응을 보이는 예민한 아이는 당연히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답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은 예민한 아이를 두고
‘무조건 다 받아줘야 하나? 손 타지 않을까? 혹시 더 예민해지는 건 아닐까?’라는 고민을 한다고 해요.
예민한 아이의 기질을 섬세하게 잘 맞춰주면 아이의 정서는 점차 안정됩니다. 안정된 상태가 지속되면 아이의 욕구가 충족이
되면서 점차 둔감해지죠. 아이에게 불편함을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겨 스트레스도 덜 받게 된다고 해요. 예민하거나 겁이 많은
아이에게 “넌 왜 이렇게 겁이 많아. 씩씩해져야지!”라고 다그치면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더욱 까다로워집니다. 아이가
예민하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섬세하게 쓰다듬어주면 아이는 점차 자신감 있고 큰 불편함도 잘 견딜 수 있는 아이로
자라난답니다.
기질 불문, 일단 아이의 마음부터 읽어주자
아이가 예민하든 무딘 성격이든 간에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장점을 살려주는 최상의 방법은 바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에요.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할 때는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이 중요합니다. 만약 아이가 친구의 장난감을 가지고 싶어서 울거나
고집을 부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때는 ‘감정 읽어주기+훈육’의 순서로 말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저 장난감 가지고 싶었어? 친구가 빌려주지 않아 속상하겠다’라고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고 ‘그런데 저건 친구 거야.
그러니까 친구에게 잠시만 바꿔서 놀자고 말해보자’라며 훈육과 함께 아이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 표현을 가르쳐주면
좋습니다.
아이가 만약 뛰어다니다가 넘어졌다면? 많은 부모들이 “그러다 넘어질 줄 알았어. 그러게 덤벙대지 말랬지!”라고 윽박지르기
일쑤죠. 넘어져서 아파하는 아이는 부모의 말에 상처를 받고 마음에 응어리가 생긴답니다. 그런데 이때 “아유, 많이 아프겠다.
약 발라줄까?”라고 일단 아이의 마음을 읽고 난 후에 “그래, 이런 곳에서는 뛰면 넘어지니까 다음부터 조심하자”라고 훈육을
하면 아이는 마음이 풀리며 부모의 말에 귀를 기울인답니다. 아이를 일단 인정해주면 아이는 스트레스도 풀리고 엄마의 훈육도
잘 듣는다고 해요^^
참 애매하기도 하고, 어려운 것이 바로 스트레스 해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지면 안되겠죠?
아이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될 때는 일단 가만히 아이들을 먼저 관찰해보세요. 바쁜 일상 때문에 보이지 않던 것도 보일 수
있거든요. :)
이상 마더남이었습니다~!
[출처-보건복지부] 우리 아이의 스트레스 해결 해주기|작성자 마더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