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겨울철 화재 안전 점검 및 화상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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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최고관리자
- 작성일 : 11-11-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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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 되면 심심치 않게 접하는 화재 사고 소식. 겨울에는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작은 불길도 큰 사고로 번지기 때문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실내에서도 난방 기구의 사용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안전 교육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아이는 부모가 행동하는 대로 보고 배우는 법이다. 아이가 안전의 중요성을 쉽게 깨달을 수 있도록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자.
♨ 어린이 화재 안전 교육은 이렇게 하세요
1 화재 발생의 원인과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해주세요
아이들에게 종이나 헝겊, 나무 등은 불이 붙기 쉬운 물질이기 때문에 화기 근처에 두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시킨다. 성냥이나 라이터, 초, 폭죽 등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물건이므로 충분히 위험하다는 것을 설명해 준 다음, 반드시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반복해서 화재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화재와 관련된 동화책을 함께 읽어주자. 화재와 관련된 뉴스를 접하게 될 경우, 아이에게 사고에 대해 느낀 점을 묻거나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2 전기와 가스에 대한 안전도 잊지 말고 챙기세요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화재의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은 전기로 인한 화재이다. 전기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집 안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들이 전기를 이용해 작동된다는 것을 설명해주고, 조심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감전과 화재의 위험이 있다는 것도 알려주어야 한다. 전기 콘센트에 손가락이나 젓가락을 끼우는 장난을 하지 못하게 하고, 물이 묻은 손으로 만지면 감전될 수 있다는 것도 설명해주자.
가스는 열량이 높고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가스가 새어나올 경우 발생하는 사고의 규모는 크다. 작은 불씨로도 쉽게 폭발하여 인명과 재산 피해를 불러오기 때문에 더욱더 조심해야한다. 가스는 특유의 냄새로 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에게 가스 가 샐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를 상세히 설명해주자. 가스 냄새가 나면 밸브를 잠그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되 절대 전기 스위치나 라이터 등을 켜서는 안 된다.
3 불장난의 위험성을 확실하게 깨우쳐주세요
지난 10월에는 어머니가 일하러 나간 사이 각각 5살, 3살인 형제가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조사결과 화재의 원인은 다름 아닌 불장난. 의외로 어린이들의 불장난으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 사고의 수는 많다. 불장난에는 아이들의 호기심이 가장 크게 작용하며, 야단을 맞지 않기 위해 부모님이 없는 틈을 타서 하기 때문에 사고가 크게 번진다.
아이에게 무조건 불장난을 하지 말아야한다고 가르치기보다는 불장난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결과를 예를 들어가며 천천히 이해시키는 것이 좋다. ‘불장난을 하면 밤에 오줌을 싼다.’라는 식으로 겁을 주어 불장난을 막는 것은 좋지 않은 교육 방법이다. 열을 내는 전기기구 근처에서 휴지나 헝겊 인형 등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일도 위험하니 주의시키자.
4 화재 신고는 119
소방서에서는 화재 진화 외에도 화재 예방 점검, 불조심 교육 훈련과 홍보, 사고 발생시 인명 구조 활동 등을 한다. 아이에게 소방서와 소방원들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신고하는 방법도 교육하자. 불이 나면 먼저 큰 소리로 불이 난 사실을 주위에 알리고, 전화로 국번 없이 119를 눌러 신고를 한다.
※Plus Info. 화재 안전의 중요성을 깨우쳐주는 그림책
< 0~3세 >
앗 뜨거워
쯔치하시 토시코 글·그림/ 한림출판사
왱왱 꼬마 불자동차
로이스 렌스키 글·그림/ 비룡소
< 4~6세 >
애앵애앵 불자동차
토니 미턴 글/ 앤트 파커 그림/ 웅진닷컴
삐뽀삐뽀 불자동차
정하섭 글/ 한병호 그림/ 비룡소
※Plus Info. 화재 안전, 체험으로 배워요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옆에 위치한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서는 화재 체험 교육이 가능하다. 영상을 통해 소방관 아저씨와 소방서에서 하는 일을 배울 수 있으며 소방 관련 책이 가득한 도서관도 있다. 또한 연기 피난 체험실과 119 신고 실습실이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이루어지기 어려운 실질적인 교육을 할 수 있다. 교육을 받으려면 인터넷 홈페이지(http://safe119.seoul.go.kr)나 전화(02-2049-4000)를 통해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며, 만 4세 이상부터 체험관을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입장료는 어른 700원,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이다.
♨ 잊지 말자! 가정에서 꼭 지켜야 할 화재 예방 안전 수칙
사전에 예방해서 나쁠 것은 하나도 없다. 안전을 게을리 하면 할수록 가정의 위험도는 높아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엄마, 아빠가 먼저 화재 예방 수칙을 습관화하면 아이들은 억지로 교육을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몸에 밴다. 그동안 잊고 지냈다면 오늘부터라도 시작하자.
1 전기 콘센트에 여러 개의 코드를 꽂아두는 것은 위험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전기 코드를 빼두세요. 스위치 등의 전선 접선부분의 상태도 수시로 점검해야하며, 물이 묻은 손으로 전기를 만지면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2 열을 내는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주의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합니다. 다리미 주변에는 아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사용 후 꼭 식혀서 두세요. 전기장판의 온도를 너무 높게 오래 유지하는 것도 위험하며, 전기선이 장판 아래에 깔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전기스토브나 히터의 주변에 이불이나 옷가지를 두는 것도 피해야합니다.
3 가스레인지를 이용해 요리를 할 때에는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합니다.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중간 밸브를 잠그고,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세요. 가스가 새는 곳은 없는지 수시로 비누거품을 이용해 점검을 하고, 새는 부분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울 경우 가스 공급회사나 가스안전공사에 연락을 해야 합니다.
4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면 주변의 종이나 이불 등에 옮겨 붙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잠자리에서의 흡연은 삼가고, 안전한 장소에서만 담배를 피웁니다. 흡연 장소에 재떨이를 갖추어두고, 반드시 비벼서 불이 꺼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세요.
5 화재는 초기 진화를 잘하면 큰 불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초기 진화에 가장 적당한 것은 물과 소화기입니다. 따라서 가정 내에 소화기를 비치해두고 사용법을 익혀두어야 합니다. 화재 안전 관련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소화기를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만원부터 크기에 따라 다양합니다.
◎ 소화기 사용법 및 관리법
1 안전핀을 뽑는다.
2 바람을 등지고 불이 난 곳으로 호스를 겨냥한 다음 손잡이를 힘껏 움켜쥔다.
3 약제가 나오면 호스를 천천히 움직여 비로 쓸듯이 소화한다.
바람이 불어오는 쪽을 향해 조작하면 불길로 인한 화상의 위험과 약제가 바람에 날려 눈이나 호흡기에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하자. 한번 사용한 소화기는 전문 업체에 의뢰해 충약한다. 소화기는 무엇보다도 쉽게 볼 수 있고, 사용이 편리한 곳에 두어야 한다. 통행에 지장에 없어야 하며, 습기나 직사광선을 피해서 비치 해두자.
♨ 화재가 발생했다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화재가 발생하면 누구나 당황하고 공포를 느끼게 되어 판단력이 떨어진다. 공포감을 극복하고 주변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평상시에 대비해야한다.
화재 시 대피 요령
먼저, 불이 났다는 것을 주위에 신속하게 알려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신속하게 119에 신고를 한 뒤 전기에 의한 화재라면 전기 스위치를 차단하고, 가스 화재일 경우 중간 밸브를 잠근다. 기름에 의한 화재일 경우 물을 사용하면 안 되고, 소화기나 모래, 이불, 담요 등을 덮어 불을 끈다. 출입문의 손잡이가 뜨겁거나 문틈으로 연기가 새어들어 올 때에는 절대로 문을 열면 안 된다. 불이 난 곳의 반대 방향 비상구를 이용해 대피해야하며, 자세를 낮추고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보호한다. 가능하다면 문을 닫으면서 대피하여 화염과 연기의 확산을 지연시킨다. 엘리베이터는 정전이 될 경우 갇힐 수 있으니 절대 이용하지 말아야하고, 급한 마음에 상황판단 없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위험하다.
실내에 갇혔을 때
실내에 고립되었을 경우에는 창밖으로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집어던져서 자신의 위치를 알린 뒤 침작하게 구조대를 기다린다. 만일 연기가 새어 들어온다면 낮은 자세로 엎드리고,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짧게 숨을 쉰다. 실내에 물이 있으면 타기 쉬운 물건에 뿌려주고, 연기가 문틈으로 새어 들어오면 담요나 시트, 양말 등에 물을 적셔서 틈을 막는다.
♨ 화상을 입었다면? 이렇게 치료하세요!
아이들은 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없기 때문에 엄마나 아빠가 잠시 한눈을 팔면 금세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곤 한다. 특히 화상 사고는 아이들에게 많이 일어나는 사고이며, 아이들의 피부는 얇고 약하기 때문에 성인보다 깊은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화상 사고는 흉터가 쉽게 없어지지 않고 감염 위험도 높기 때문에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화상의 정도에 따른 증상 및 치료법
화상의 정도는 넓이와 깊이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데 1도, 2도, 3도로 구분하는 것은 깊이에 따라 나눈 것이다. 1도 화상은 강한 태양 광선을 쬐거나 가스의 폭발 또는 뜨거운 액체에 순간적으로 접촉하였을 때에 발생하며, 화상 부위가 빨갛게 변하지만 수포는 생기지 않는다. 전신에서 열이 나거나 탈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해야 하며 3~7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2도 화상은 피부의 상피층과 진피층 일부를 포함하는 것으로 붉은 색을 띠고 부풀어 오르면서 물집이 생기고, 통증이 대단히 심하다. 얕은 2도와 깊은 2도 화상으로 구분되는데, 2주~3주 정도의 치료를 필요로 한다. 얕은 2도는 색소 침착의 가능성이 있고, 깊은 2도는 부위에 따라 3주 이상의 치료를 해야 하며 화상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3도 화상은 피전층이 손상 받은 경우로 피부가 흰색 또는 타버린 검은색으로 변하며 피부감각을 상실하여 핀으로 찔러도 동통을 느끼지 못한다. 참고로 4도 화상은 최근에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로 피부의 전층과 함께 피하의 근육, 힘줄, 신경 또는 뼈를 구성하는 조직까지 손상된 경우이다.
화상 사고 응급 처치법
화상 환자에게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응급 처치는 상처 부위를 식히는 것과 2차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덮어주는 것이다. 상처 부위가 넓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흐르는 찬물에 씻어주고, 얼음을 이용해 물이 조금 더 차갑게 만든다. 하지만 얼음을 직접 상처 부위에 대는 것은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조심하자. 찬물로 씻은 후에는 젖은 수건으로 환부를 덮고 병원으로 간다.
화상부위가 깊거나 넓지 않은 경우 즉, 1도 화상 정도이거나 당장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기본 응급 처치를 한 후 항생물질 연고나 바셀린 거즈 등으로 상처부위를 덮어 준다. 또한 상처로 인한 통증이 있는 경우 아세토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계통의 해열진통제를 먹이는 것도 좋다.
옷을 입은 상태로 화상을 입은 경우 옷에 상처가 달라붙지 않는다면 빨리 벗겨낸 후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좋지만, 심한 화상이라면 무리하게 옷을 벗기지 말아야 한다. 이때에는 가위나 칼을 이용해 옷을 잘라내고, 화상 부위에 착용한 시계나 목걸이 등은 풀어준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서로 붙지 않도록 떨어뜨려서 병원에 간다.
화학약품에 의해 화상을 입었다면 무엇보다 먼저 다량의 물로 씻어내는 것이 우선이다. 화학약품이 전부 씻겨나갈 때까지 계속 씻어준다. 눈에 화학약품이 들어갔다면 눈언저리에서 꼬리 쪽으로 물을 흘려서 씻어준다. 이 때 안약은 함부로 사용하지 말아야하며, 화상 부위를 깨끗한 거즈로 덮고 병원으로 간다.
※여기서 잠깐! - 민간요법, 주의하세요!
부모들이 판단하기에 화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집에서 치료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민간요법(간장이나 된장을 바르는 것, 소주를 붓는 것, 담배 가루를 바르는 것, 감자를 갈아 바르는 것 등)은 오히려 상처를 오염시켜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화상을 입었다면 재빨리 흐르는 물에 상처 부위를 씻어 식히는 것이 가장 좋은 응급 처치이다.
※More Info. 전기에 감전이 되었다면?
감전은 몸에 강한 전류가 흘러 발생하는 것으로 신체에 손상을 주거나 심할 경우 목숨을 잃게 할 수 있다. 고압의 전류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상점,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저압의 전류에 의해서도 감전이 될 수 있다. 저압의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깜짝 놀라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통증도 별로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고압 전류의 경우에는 환자가 의식을 잃거나 호흡이 정지되기도 하며 내부 장기에 깊은 화상을 입기도 한다. 전기 감전에 의한 화상의 경우 화상 범위는 넓지 않지만 깊이가 깊고, 심장이나 근육, 혈관, 신경 등의 손상이 숨겨져 있을 수 있으며, 심한 근육수축 유발로 골절이나 탈구가 생길 수 있다.
일단 감전이 되면 감전된 아이를 만지기 전에 전원의 위치를 찾아서 끊어준다. 이런 장치를 찾을 수 없다면 전기가 통하지 않는 고무장갑이나 플라스틱, 나무막대 등을 이용하여 감전 원인으로부터 멀리 떼어 놓는 것이 우선이다. 다음에는 의식이 있는지, 호흡과 맥박은 정상인지를 살펴보고 바로 방원으로 이송한다. 만일 호흡이 불분명하고 맥박이 뛰지 않는다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심폐소생술을 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한다. 감전된 아이가 창백하거나 쇼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편평한 곳에 눕히고 머리를 몸보다 낮게 해주며, 다리를 높은 곳에 올려준다. 병원에서 의식이 확인되면 몸에 화상이 있는지, 내부 장기의 손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치료를 한다.
[출처 : 베베온 육아뉴스3
-겨울철 화재 안전 점검 및 화상 치료법 ]
♨ 어린이 화재 안전 교육은 이렇게 하세요
1 화재 발생의 원인과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해주세요
아이들에게 종이나 헝겊, 나무 등은 불이 붙기 쉬운 물질이기 때문에 화기 근처에 두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시킨다. 성냥이나 라이터, 초, 폭죽 등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물건이므로 충분히 위험하다는 것을 설명해 준 다음, 반드시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반복해서 화재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화재와 관련된 동화책을 함께 읽어주자. 화재와 관련된 뉴스를 접하게 될 경우, 아이에게 사고에 대해 느낀 점을 묻거나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2 전기와 가스에 대한 안전도 잊지 말고 챙기세요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화재의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은 전기로 인한 화재이다. 전기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집 안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들이 전기를 이용해 작동된다는 것을 설명해주고, 조심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감전과 화재의 위험이 있다는 것도 알려주어야 한다. 전기 콘센트에 손가락이나 젓가락을 끼우는 장난을 하지 못하게 하고, 물이 묻은 손으로 만지면 감전될 수 있다는 것도 설명해주자.
가스는 열량이 높고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가스가 새어나올 경우 발생하는 사고의 규모는 크다. 작은 불씨로도 쉽게 폭발하여 인명과 재산 피해를 불러오기 때문에 더욱더 조심해야한다. 가스는 특유의 냄새로 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에게 가스 가 샐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를 상세히 설명해주자. 가스 냄새가 나면 밸브를 잠그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되 절대 전기 스위치나 라이터 등을 켜서는 안 된다.
3 불장난의 위험성을 확실하게 깨우쳐주세요
지난 10월에는 어머니가 일하러 나간 사이 각각 5살, 3살인 형제가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조사결과 화재의 원인은 다름 아닌 불장난. 의외로 어린이들의 불장난으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 사고의 수는 많다. 불장난에는 아이들의 호기심이 가장 크게 작용하며, 야단을 맞지 않기 위해 부모님이 없는 틈을 타서 하기 때문에 사고가 크게 번진다.
아이에게 무조건 불장난을 하지 말아야한다고 가르치기보다는 불장난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결과를 예를 들어가며 천천히 이해시키는 것이 좋다. ‘불장난을 하면 밤에 오줌을 싼다.’라는 식으로 겁을 주어 불장난을 막는 것은 좋지 않은 교육 방법이다. 열을 내는 전기기구 근처에서 휴지나 헝겊 인형 등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일도 위험하니 주의시키자.
4 화재 신고는 119
소방서에서는 화재 진화 외에도 화재 예방 점검, 불조심 교육 훈련과 홍보, 사고 발생시 인명 구조 활동 등을 한다. 아이에게 소방서와 소방원들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신고하는 방법도 교육하자. 불이 나면 먼저 큰 소리로 불이 난 사실을 주위에 알리고, 전화로 국번 없이 119를 눌러 신고를 한다.
※Plus Info. 화재 안전의 중요성을 깨우쳐주는 그림책
< 0~3세 >
앗 뜨거워
쯔치하시 토시코 글·그림/ 한림출판사
왱왱 꼬마 불자동차
로이스 렌스키 글·그림/ 비룡소
< 4~6세 >
애앵애앵 불자동차
토니 미턴 글/ 앤트 파커 그림/ 웅진닷컴
삐뽀삐뽀 불자동차
정하섭 글/ 한병호 그림/ 비룡소
※Plus Info. 화재 안전, 체험으로 배워요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옆에 위치한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서는 화재 체험 교육이 가능하다. 영상을 통해 소방관 아저씨와 소방서에서 하는 일을 배울 수 있으며 소방 관련 책이 가득한 도서관도 있다. 또한 연기 피난 체험실과 119 신고 실습실이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이루어지기 어려운 실질적인 교육을 할 수 있다. 교육을 받으려면 인터넷 홈페이지(http://safe119.seoul.go.kr)나 전화(02-2049-4000)를 통해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며, 만 4세 이상부터 체험관을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입장료는 어른 700원,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이다.
♨ 잊지 말자! 가정에서 꼭 지켜야 할 화재 예방 안전 수칙
사전에 예방해서 나쁠 것은 하나도 없다. 안전을 게을리 하면 할수록 가정의 위험도는 높아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엄마, 아빠가 먼저 화재 예방 수칙을 습관화하면 아이들은 억지로 교육을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몸에 밴다. 그동안 잊고 지냈다면 오늘부터라도 시작하자.
1 전기 콘센트에 여러 개의 코드를 꽂아두는 것은 위험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전기 코드를 빼두세요. 스위치 등의 전선 접선부분의 상태도 수시로 점검해야하며, 물이 묻은 손으로 전기를 만지면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2 열을 내는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주의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합니다. 다리미 주변에는 아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사용 후 꼭 식혀서 두세요. 전기장판의 온도를 너무 높게 오래 유지하는 것도 위험하며, 전기선이 장판 아래에 깔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전기스토브나 히터의 주변에 이불이나 옷가지를 두는 것도 피해야합니다.
3 가스레인지를 이용해 요리를 할 때에는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합니다.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중간 밸브를 잠그고,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세요. 가스가 새는 곳은 없는지 수시로 비누거품을 이용해 점검을 하고, 새는 부분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울 경우 가스 공급회사나 가스안전공사에 연락을 해야 합니다.
4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면 주변의 종이나 이불 등에 옮겨 붙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잠자리에서의 흡연은 삼가고, 안전한 장소에서만 담배를 피웁니다. 흡연 장소에 재떨이를 갖추어두고, 반드시 비벼서 불이 꺼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세요.
5 화재는 초기 진화를 잘하면 큰 불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초기 진화에 가장 적당한 것은 물과 소화기입니다. 따라서 가정 내에 소화기를 비치해두고 사용법을 익혀두어야 합니다. 화재 안전 관련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소화기를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만원부터 크기에 따라 다양합니다.
◎ 소화기 사용법 및 관리법
1 안전핀을 뽑는다.
2 바람을 등지고 불이 난 곳으로 호스를 겨냥한 다음 손잡이를 힘껏 움켜쥔다.
3 약제가 나오면 호스를 천천히 움직여 비로 쓸듯이 소화한다.
바람이 불어오는 쪽을 향해 조작하면 불길로 인한 화상의 위험과 약제가 바람에 날려 눈이나 호흡기에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하자. 한번 사용한 소화기는 전문 업체에 의뢰해 충약한다. 소화기는 무엇보다도 쉽게 볼 수 있고, 사용이 편리한 곳에 두어야 한다. 통행에 지장에 없어야 하며, 습기나 직사광선을 피해서 비치 해두자.
♨ 화재가 발생했다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화재가 발생하면 누구나 당황하고 공포를 느끼게 되어 판단력이 떨어진다. 공포감을 극복하고 주변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평상시에 대비해야한다.
화재 시 대피 요령
먼저, 불이 났다는 것을 주위에 신속하게 알려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신속하게 119에 신고를 한 뒤 전기에 의한 화재라면 전기 스위치를 차단하고, 가스 화재일 경우 중간 밸브를 잠근다. 기름에 의한 화재일 경우 물을 사용하면 안 되고, 소화기나 모래, 이불, 담요 등을 덮어 불을 끈다. 출입문의 손잡이가 뜨겁거나 문틈으로 연기가 새어들어 올 때에는 절대로 문을 열면 안 된다. 불이 난 곳의 반대 방향 비상구를 이용해 대피해야하며, 자세를 낮추고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보호한다. 가능하다면 문을 닫으면서 대피하여 화염과 연기의 확산을 지연시킨다. 엘리베이터는 정전이 될 경우 갇힐 수 있으니 절대 이용하지 말아야하고, 급한 마음에 상황판단 없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위험하다.
실내에 갇혔을 때
실내에 고립되었을 경우에는 창밖으로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집어던져서 자신의 위치를 알린 뒤 침작하게 구조대를 기다린다. 만일 연기가 새어 들어온다면 낮은 자세로 엎드리고,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짧게 숨을 쉰다. 실내에 물이 있으면 타기 쉬운 물건에 뿌려주고, 연기가 문틈으로 새어 들어오면 담요나 시트, 양말 등에 물을 적셔서 틈을 막는다.
♨ 화상을 입었다면? 이렇게 치료하세요!
아이들은 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없기 때문에 엄마나 아빠가 잠시 한눈을 팔면 금세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곤 한다. 특히 화상 사고는 아이들에게 많이 일어나는 사고이며, 아이들의 피부는 얇고 약하기 때문에 성인보다 깊은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화상 사고는 흉터가 쉽게 없어지지 않고 감염 위험도 높기 때문에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화상의 정도에 따른 증상 및 치료법
화상의 정도는 넓이와 깊이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데 1도, 2도, 3도로 구분하는 것은 깊이에 따라 나눈 것이다. 1도 화상은 강한 태양 광선을 쬐거나 가스의 폭발 또는 뜨거운 액체에 순간적으로 접촉하였을 때에 발생하며, 화상 부위가 빨갛게 변하지만 수포는 생기지 않는다. 전신에서 열이 나거나 탈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해야 하며 3~7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2도 화상은 피부의 상피층과 진피층 일부를 포함하는 것으로 붉은 색을 띠고 부풀어 오르면서 물집이 생기고, 통증이 대단히 심하다. 얕은 2도와 깊은 2도 화상으로 구분되는데, 2주~3주 정도의 치료를 필요로 한다. 얕은 2도는 색소 침착의 가능성이 있고, 깊은 2도는 부위에 따라 3주 이상의 치료를 해야 하며 화상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3도 화상은 피전층이 손상 받은 경우로 피부가 흰색 또는 타버린 검은색으로 변하며 피부감각을 상실하여 핀으로 찔러도 동통을 느끼지 못한다. 참고로 4도 화상은 최근에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로 피부의 전층과 함께 피하의 근육, 힘줄, 신경 또는 뼈를 구성하는 조직까지 손상된 경우이다.
화상 사고 응급 처치법
화상 환자에게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응급 처치는 상처 부위를 식히는 것과 2차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덮어주는 것이다. 상처 부위가 넓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흐르는 찬물에 씻어주고, 얼음을 이용해 물이 조금 더 차갑게 만든다. 하지만 얼음을 직접 상처 부위에 대는 것은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조심하자. 찬물로 씻은 후에는 젖은 수건으로 환부를 덮고 병원으로 간다.
화상부위가 깊거나 넓지 않은 경우 즉, 1도 화상 정도이거나 당장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기본 응급 처치를 한 후 항생물질 연고나 바셀린 거즈 등으로 상처부위를 덮어 준다. 또한 상처로 인한 통증이 있는 경우 아세토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계통의 해열진통제를 먹이는 것도 좋다.
옷을 입은 상태로 화상을 입은 경우 옷에 상처가 달라붙지 않는다면 빨리 벗겨낸 후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좋지만, 심한 화상이라면 무리하게 옷을 벗기지 말아야 한다. 이때에는 가위나 칼을 이용해 옷을 잘라내고, 화상 부위에 착용한 시계나 목걸이 등은 풀어준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서로 붙지 않도록 떨어뜨려서 병원에 간다.
화학약품에 의해 화상을 입었다면 무엇보다 먼저 다량의 물로 씻어내는 것이 우선이다. 화학약품이 전부 씻겨나갈 때까지 계속 씻어준다. 눈에 화학약품이 들어갔다면 눈언저리에서 꼬리 쪽으로 물을 흘려서 씻어준다. 이 때 안약은 함부로 사용하지 말아야하며, 화상 부위를 깨끗한 거즈로 덮고 병원으로 간다.
※여기서 잠깐! - 민간요법, 주의하세요!
부모들이 판단하기에 화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집에서 치료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민간요법(간장이나 된장을 바르는 것, 소주를 붓는 것, 담배 가루를 바르는 것, 감자를 갈아 바르는 것 등)은 오히려 상처를 오염시켜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화상을 입었다면 재빨리 흐르는 물에 상처 부위를 씻어 식히는 것이 가장 좋은 응급 처치이다.
※More Info. 전기에 감전이 되었다면?
감전은 몸에 강한 전류가 흘러 발생하는 것으로 신체에 손상을 주거나 심할 경우 목숨을 잃게 할 수 있다. 고압의 전류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상점,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저압의 전류에 의해서도 감전이 될 수 있다. 저압의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깜짝 놀라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통증도 별로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고압 전류의 경우에는 환자가 의식을 잃거나 호흡이 정지되기도 하며 내부 장기에 깊은 화상을 입기도 한다. 전기 감전에 의한 화상의 경우 화상 범위는 넓지 않지만 깊이가 깊고, 심장이나 근육, 혈관, 신경 등의 손상이 숨겨져 있을 수 있으며, 심한 근육수축 유발로 골절이나 탈구가 생길 수 있다.
일단 감전이 되면 감전된 아이를 만지기 전에 전원의 위치를 찾아서 끊어준다. 이런 장치를 찾을 수 없다면 전기가 통하지 않는 고무장갑이나 플라스틱, 나무막대 등을 이용하여 감전 원인으로부터 멀리 떼어 놓는 것이 우선이다. 다음에는 의식이 있는지, 호흡과 맥박은 정상인지를 살펴보고 바로 방원으로 이송한다. 만일 호흡이 불분명하고 맥박이 뛰지 않는다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심폐소생술을 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한다. 감전된 아이가 창백하거나 쇼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편평한 곳에 눕히고 머리를 몸보다 낮게 해주며, 다리를 높은 곳에 올려준다. 병원에서 의식이 확인되면 몸에 화상이 있는지, 내부 장기의 손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치료를 한다.
[출처 : 베베온 육아뉴스3
-겨울철 화재 안전 점검 및 화상 치료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