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비수업 참석하기

아이와 함께 방문해 선생님과 인사를 하고 어린이집을 한 바퀴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 예비수업.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를 맡게 될 담임교사를 만날 수 있고 앞으로 어떤 교육을 받을 예정인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상세히 들을 수 있다. 이는 아이의 적응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어린이집을 둘러보며 "여기에 미끄럼틀이 있네. 친구들과 함께 타면 재미있겠다"라고 이야기해 아이의 호기심을 북돋아주자.

2. 준비물 챙기기

수저, 칫솔, 이불, 컵, 여벌 옷 등은 어린이집 필수 준비물이다. 입학할 때 도시락과 수저를 주는 곳도 있으니 미리 확인할 것. 개인 준비물을 보낼 때는 물품에 반드시 이름표나 네임 스티커를 붙여주도록 하자.

3. 증명사진 찍기

입학식 날 증명사진을 챙겨 가야 하니 없다면 미리 찍어두자. 집에서도 손쉽게 촬영이 가능하다. 벽에 하얀색 종이를 붙이고 30cm 정도 앞에 의자를 놓고 아이를 앉혀서 찍으면 된다. 아이가 자꾸 움직인다면 카메라 위에 스마트폰을 두고 아이가 좋아하는 동영상을 틀어주는 것도 방법. 파일은 온라인 인화 사이트에 맡기면 저렴한 가격에 출력할 수 있다.

4. 예방접종 하기

입학 시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니 혹시 빠진 건 없는지 확인하자. 특히 수두와 DTP 추가 접종은 단체생활 시작 전에 꼭 체크해야 한다. 접종 여부가 기억나지 않거나 접종 후 항체가 생겼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한다. 독감 예방접종도 꼭 맞히도록 하자.

5. 면역력 키우기

어린이집 입학 후 감기 같은 호흡기질환이나 장염, 수족구염 등 전염성 질환을 앓는 아이들이 많다. 잔병치레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미리 면역력을 키워두는 게 좋다. 기초체력을 잘 다져두면 감염성 질환에 노출되더라도 병에 걸리는 횟수가 크게 줄어든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것이 기본. 손을 자주 씻게 하는 등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한다.

6.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금 미리 신청하기

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받으려면 주민센터나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에서 미리 신청해야 한다. 15일을 기준으로 그 전에 신청하면 본인 부담금 없이 보육료 지원이 가능하지만 15일 이후에 신청할 경우 양육수당만 입금되고 나머지 보육료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어린이집을 3월 초부터 보낼 계획이라면 2월 15일에서 말일 사이에는 보육료 전환이 되어 있어야 한다. 보육료는 올해부터 아이행복카드로 결제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어린이집 적응 도와주는 그림책

- 어린이집 그림책 시리즈: 어린이집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해 자연스럽게 적응력을 길러주는 그림책 시리즈.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가장 즐겨 하는 5가지 놀이를 소재로 아이들의 생활과 감정을 친근하게 이야기해준다. 전 5권, 3만2500원, 사계절

- 야호! 신나는 어린이집: 프랑스의 그림책 작가 자비에 드뇌가 처음 어린이집에 가는 아이들을 위해 창작한 그림책이다. 엄마와 처음 떨어지는 아이들의 두려움을 없애주고 용기를 북돋아준다. 자비에 드뇌 글·그림, 6500원, 키즈엠

- 울지 말고 말하렴: 말문이 트이고 자기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 시작하는 0~4세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징징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기 곰 이야기를 통해 아이의 잘못된 언어 습관과 표현 방식을 바로 잡아준다. 이찬규 글, 최나미 그림, 8500원, 애플비

- 화내지 말고 예쁘게 말해요: 상대방의 감정이나 생각, 기분을 고려해 말하는 기술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올바른 의사표현 방법을 가르쳐준다. 알록달록한 천을 한땀 한땀 바느질해 표현한 정성스러운 그림이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안미연 글, 서희정 그림, 9500원, 상상스쿨

기획 / 김은혜 기자 | 일러스트 / 경소영 | 도움말 / 김현희(꿈터 어린이집 교사)


[출처 : 베스트베이비 / 링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