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을 도울 수 있는 나이는 몇 살부터일까요? 서너 살 

때부터 집안일 하는 습관을 들이면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시켜야 하는 이유-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집안일을 맡기십니까? 

 

이 질문을 받은 미국 성인 1001명 중, 28%가 

자녀에게 집안일을 맡긴다고 답했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집안일을 할 시간에 공부를 하길 원하죠. 

과연 현명한 판단일까요? 

  

‘행복’에 관한 연구로 유명한 

하버드 의대 ‘조지 베일런트’ 교수입니다. 

  

그가 11세에서 16세의 아동 456명을 

약 35년간 추적 조사한 끝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성인이 되어 성공한 삶을 꾸린 이들의 유일한 공통점이 

다름 아닌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집안일이었습니다. 

  

집안일은 학교 공부와는 달리 

어떤 아이에게나 

짧은 시간 동안 성취감을 맛볼 수 있게 해줍니다. 

  

결국, 집안일의 경험 차이는 

성취감을 많이 맛보며 자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차이로 이어지죠.

  

그렇다면 몇 살 때부터 집안일을 시키면 좋을까요? 

  

세 살에서 네 살 정도의 이른 나이에 

집안일을 경험하기 시작한 아이들은 

10대에 집안일을 하기 시작한 아이들에 비해 

자립심과 책임감이 강하며, 

성공한 삶을 살 가능성이 훨씬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 어린아이에게 적당한 집안일이 있을까요?

  

장난감을 정리하기, 쓰레기통에 쓰레기 버리기, 

애완동물에게 밥 주기 등이 

서너 살 아이들에게 적당한 집안일입니다. 

  

그리고, 이때, 빨래 바구니에 양말을 골인시키거나, 

게임처럼 점점 난이도가 높은 집안일에 

도전할 수 있게 하는 등 

놀이의 규칙을 적용하면, 

아이들은 집안일에서 큰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죠. 

  

그러나, 반드시 피해야 할 부모의 행동이 있습니다. 

집안일에 대한 보상으로 용돈을 주는 행위입니다. 

  

용돈 대신 칭찬과 격려를 받은 아이는 

집안일을 통해 자존감을 쌓아갈 수 있습니다. 

  

때론 집이 가장 훌륭한 학교가 됩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집에서 무엇을 배우고 있나요?

 

 

김이진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

[출처: EBS 뉴스G / 링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