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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우리 아이 기질을 알면 엄마 노릇이 쉬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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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최고관리자
  • 작성일 : 12-08-21 09:05
  • 조회 : 4,8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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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 안의 장난감 코너에 기저귀를 찬 빵빵한 엉덩이의 한 아이가 알록달록 맛있게 포장된 초콜릿 상자를 향해 걸어가서는 초콜릿 상자를 번쩍 들고 엄마를 향해 환하게 웃는다. 아이의 기대와는 달리 엄마는 재빠른 걸음으로 다가와 “안돼! 몸에 안 좋은 거야!!!”하며 아이의 손에서 초콜릿 상자를 뺏는다. 이 상황에서 아이마다 반응하는 것이 조금씩 다르다.

 

한 아이는 초콜릿 상자를 뺏기자마자 바로 바닥에 드러누워 발버둥을 치며 마트가 떠나가듯 울면서 엄마의 반응에 반항한다. 다른 아이는 겁먹은 얼굴로 엄마의 뒷모습과 비어 있는 자기 손을 번갈아 보면서 그 다음에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망설이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경우는 초콜릿 상자를 빼앗긴 것이 억울하기는 하지만 엄마가 안 된다고 하는 초콜릿 상자를 포기하고 다른 것을 고르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욕구가 해결되지 않았을 때 또는 자신의 원하는 것을 요구할 때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해결하는데 이는 각 아이들이 자신의 기질대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즉, 기질에 따라 자신에게 제시된 상황에 거세게 반항하기도 하고, 겁먹은 모습으로 어쩔 줄 몰라 하기도 하고, 다른 타협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기질이란 것은 태고난 성향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기질에 따른 반응은 학습된 것이 아니라 본능적인 것이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의 기질을 잘 알고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든지 아이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어서 아이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양육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아이의 기질을 알아볼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위에서 제시한 예처럼 아이가 자신의 요구가 거절되었을 때 자주 보이는 아이의 반응 형태이다.

첫째 유형은 요구를 거절당하면 무조건 거세게 반항하는 경우라면 아이의 반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물이나 대체 방법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할 것 같은 상황이라면 아이가 좋아할만한 물건이나 놀이를 미리 준비해서 아이가 새로운 흥미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자신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았음을 빨리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 유형은 겁이 많아서 자신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음이 속상하기는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거나 좀 뒤늦게 표현하는 소심한 유형이라면 아이의 마음을 엄마가 먼저 표현해줌으로써 위로해 주도록 한다. 즉, 아이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아서 속상한 아이의 마음을 위로하면서 아이가 그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다려주도록 한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다른 대체물이나 대체 방법으로 찾으면서 요구가 수용되지 않았을 때 아이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도록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스스로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경우인데, 이 경우는 부모와 아이가 자연스럽게 새로운 방법으로 모색하기 때문에 쉽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고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타협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각 기질에 따라 자신이 처한 상황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약간 다르지만 모든 기질의 공통적인 결론은 새로운 대안을 모색함으로써 그 상황을 해결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모든 부모들이 원하는 것이다. 아이가 스스로 바람직한 방법으로 상황을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 다만, 아이 각자의 방법으로 이 결론에 도달하게 한다면 보다 쉽게 아이를 훈육하고 양육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아이의 타고난 각자의 기질은 그 정도가 좀 약해져서 점차적으로 부모와 찰떡궁합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부터 아이의 기질을 알아보고 이에 적합한 나만의 양육 스타일을 만들어보자!

[출처 : 굿네이버스 나눔인&칼럼 열린부모교육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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