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미래인재 교육 ‘자기주도성’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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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1-12-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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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대응 주문..“학습 환경 자유도, 인간다움에 집중해야”

[내포=안성원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0일 미래인재 교육의 핵심 방향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성’ 강화를 꼽으며 선제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기본방향은 AI(인공지능) 혁신을 통해 자기주도성이 중요해지는 것”이라며 “따라서 학교 교육에서 학생들의 자기주도성 역량을 중점적으로 길러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특히 학생들의 ‘자기주도성’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원인으로 코로나19와 원격수업 확대 등 ‘학습 환경 자유도의 변화’와 교육부 미래인재 교육 과정에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인간다움’을 꼽았다.
그는 먼저 “소통과 협업 속에서 자발적 목표설정, 문제인식과 설정능력 등을 실현해 나가는 게 자기주도성을 키우는 학생 교육의 목표”라며 “학습환경 자유도가 높아질수록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성취와 성장의 핵심요인이 된다. 학습 환경 자유도가 높다는 것은 원격수업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교육부의 2015년 개정 교육과정부터 이런 방향을 읽을 수가 있었는데, 이제는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것 같다”고도 했다.
김 교육감은 또 “올해 초와 지난해 말, ‘인간다움과 미래다움이 공존하는 패러다임 실현’이라는 교육부의 비전을 봐도 이런 방향으로 굳어가는 것 같다”면서 “AI 시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미래교육에서 인간다움이 훨씬 강조되는 것도 같은 이유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충남교육청도 인간성, 윤리교육, 도덕교육의 중요성을 반복해왔다. 미래 인재상이라는 것은 인성을 갖춘 창조적 인재를 뜻한다”면서 “사람 중심이 되고, 그 다음에 창의적 역량 등 새로운 교육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되면 2~3년 (팬데믹이) 더 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로 인한 ‘초개인화 학습 환경’이 필요할지 모르기 때문에 ‘따뜻한 지능화 정책’도 준비해야 한다”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혁신기술의 과제는 인간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래서 독서 교육을 확대하고 강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끝으로 “지금 제가 드리는 말씀은 최종 정리된 것들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이 방향들을 전 부서가 놓치지 말고 준비해나가면 좋겠다”며 “종합적으로 교육부의 자료를 관련 부서가 협업해 분석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성원 기자 ahnseong79@naver.com